신진경 한국공간정리협회장 |
신진경 한국공간정리협회장(49)이 8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진경 회장은 “수납 정리의 가장 기본은 ‘버리는 것’”이라며 “몇 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거나 입지 않고 보관만 해온 옷은 물건 가격에 집착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납전문가로서 직접 출장을 나가는 일과 강사 배출 교육을 겸해 하고 있는 신 회장은 “주거 비용 상승으로 인한 공간의 다운사우징이 필요한 시대에 쾌적한 공간의 욕구와 가장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는 직업이 바로 수납전문가”라고 말했다.
대전YWCA 인력관리센터(센터장 강은혜)에서 경력단절여성들과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납전문가 자격증반 수업을 하면서 수납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는 신진경 회장은 대전에 최초로 수납전문가 과정을 도입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신진경 회장은 “정리 수납 서비스를 받는 일반 고객은 주로 임신, 출산, 육아로 지친 분이나 많은 살림들로 관리에 지친 분, 맞벌이로 살림을 병행할 시간이 부족한 분, 전문적 수납 시스템을 갖추고 싶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납전문가들이 하루 출장을 가서 집안 전체를 정리해드리면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정기적으로 관리를 맡기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저희 협회 회원들은 정리 수납 서비스 봉사활동도 다니고 있다”며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나 장애인 가구, 지방자치단체 추천가구, 자원봉사센터 추천가구는 무료 봉사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신 회장은 “한국공간정리협회는 수납전문가 1급, 2급 양성과정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수납정리의 체계적인 방법을 익히고 싶은 분이나 다양한 사례를 익혀 직접 실천하고 싶은 분, 직업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 해도 해도 표가 안 나는 살림 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정리수납 교육을 받으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정리 수납 지식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으로 신규 직종 확대에 기여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창업에 도움을 주면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일이 매우 즐겁고 보람있다”며 “한국공간정리협회에 오셔서 수납전문가 자격인증과 가정 관리사 자격인증을 받으시고 수납정리전문가로서의 주부 재취업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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