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수욕장, 수질과 모래 “적합”판정

  • 전국
  • 경기

인천시 해수욕장, 수질과 모래 “적합”판정

올해, 왕산·을왕·하나개 등 11곳 ‘법적 해수욕장(해수부)’ 지정 추진

  • 승인 2018-07-04 10:0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인천 소재 해수욕장에 대해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사는 6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으며,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에 위치한 이용객이 많은 20개 해수욕장 68지점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 모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건강영향 미생물 2항목인 장구균(100MPN/100㎖이하)과 대장균(500MPN/100㎖이하)은 기준치 이내로 조사되었으며, 백사장 모래 검사항목인 납,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도 모두 기준 이내로 나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전 뿐 아니라 본격적인 피서철인 7~8월 개장 중에도 2주마다 1회, 폐장 후 1회에 걸쳐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수질 및 백사장 정보를 보건환경연구원과 군·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철저한 환경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 유원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인천의 해수욕장 11곳에 대한 법적 해수욕장 지정(해양수산부)을 추진 중이다.

최근 중구의 왕산, 을왕리(용유도), 하나개(무의도) 해수욕장과 옹진군의 옹암(장봉도), 서포리(덕적도), 십리포, 장경리(영흥도)까지 7개 해변이 법적 해수욕장으로 지정·고시됐고, 수기(북도), 밧지름(덕적도), 이일레(승봉도), 작은풀안(자월도) 등 4곳이 해수부 지정 검토 중 이다.

올 여름부터 법적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샤워실·탈의실 등 시설조건을 갖추고, 전문업체에서 위탁관리하며, 각종 기준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더욱 깨끗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수욕장법에 의거하여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라도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다중이용해변'이라 명하고 수질검사를 추진한다"며 "올여름 인천의 섬과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3.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