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경남 유일 시내면세점 '대동면세점' 15일 재개점했다. |
대동면세점은 지난해 사드 여파와 자금난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지만, 해외명품과 경남특산품 코너를 추가하는 등 매장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규모도 약990㎡(300평)로 확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위치는 성산구 중앙동 호텔인터내셔널 지하1층으로,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시는 관광객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개점한 대동면세점에는 화장품·패션잡화·주류 등 70개 품목 2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구찌·프라다·페라가모·오메가·롤렉스 등 럭셔리상품과 샤넬·에스티로더·입생로랑·크리스찬디올·랑콤 등 수입화장품 전문매장이 포함됐다. 또한, 경남관광기념품점으로부터 공급받는 도내 공예품(자개손거울·펜 등)과 무학의 플라스틱 팩소주 등을 판매하는 경남특산품 코너 등도 운영된다.
대동면세점은 출국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가까운 시내에서 여유롭게 직접 제품을 확인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내면세점의 장점을 살려 내?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개점 당일부터 17일까지 VIP 초청 이벤트, 신규가입 고객 및 구매 금액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에 새롭게 재개점한 대동면세점이 창원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유치 및 다양한 신상품 매입 등의 노력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면세점은 여권과 항공권, E-티켓 등을 지참해 출국 60일 전부터 출국 3일 전까지(김해공항은 1.5일 전) 이용 가능하다. 면세물품 구입한도는 내국인의 경우 1인당 3000달러까지이며, 1인당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한 상품은 출국 당일 공항 출국장 내 면세물품 인도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창원=최성룡 기자 chal37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