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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8일부터 기존 에코리움 온대관의 한강수계 어류 전시공간을 국내 하천 수생태계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계곡 상류에서 시작해 중류, 하류로 흐르는 일련의 하천 생태계와 그곳에 사는 어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천 수생태계 공간은 온대관 숲속 계곡 형태의 길을 따라 구성됐으며 전시된 수조 크기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안정감을 더했다.
기존 19t 규모의 소형 수조 14개를 50t 규모의 4개 대형수조로 확장했으며 수심에 따른 어류의 다양한 서식환경을 수조 내에 연출했다.
또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생태에 근접한 환경으로 조성했으며 다양한 물의 세기와 바닥재, 나무와 수초 등 여러 환경에 따른 어류의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된 수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감돌고기와 고유종 쉬리 등 30여종 1000마리의 다양한 수생태계 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온대관 하천생태계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상류에서 하류까지 다양한 국내 어류의 수중생태 환경과 그 곳에서 살아가는 어류 습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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