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시·도보건연구원장회의는 매년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진행됐다.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매립지 표면 적외선 열화상 변화에 따른 매립가스 누출평가'는 지난해 충북연구원 대기보전과 전병진 박사가 추진한 내용으로 최근 조성되는 쓰레기매립장이 광역화되고 매립 용적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지면보다 높게 매립됨에 따라 사면이 형성돼 매립가스 누출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는 가스 누출지점의 온도가 높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드론을 이용해 적외선카메라로 매립지 표면과 사면을 촬영해 매립지내 열화상 변화 지점을 파악함으로써 매립가스 누출부위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관리자가 직접 순찰을 통해 매립가스를 감지하는 방법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서 사업이 종료된 전국 쓰레기 매립장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논문으로 평가됐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논문발표회를 개최해 국민의 보건환경에 유용한 실용 연구논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논문 작성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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