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인 수질 검사기관과 상호 비교를 통해 분석능력을 검증하고 수질검사 결과에 대한 대외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미국 환경보호국(US EPA)으로부터 인증받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평가다.
매년 전 세계 300여 개 이상의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01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환경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의 먹는 물 분야 국내 숙련도시험에서 16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중금속, 유기물, 이온물질 등 16개 항목의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여한다. 최종 평가 결과는 미지 샘플을 배부받아 분석한 결과값이 측정값 정규분포 변수인 Z-score≤±2 이내이면 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분석 능력의 국제적 인증을 통해 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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