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 지원 기업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상의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 지원 기업은?

금성백조 1억원, 라이온켐텍 2500만원 등 모두 9개 기업에서 1억 7500만원 규모

  • 승인 2018-04-26 15:32
  • 신문게재 2018-04-27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장학금
대전지역 기업들이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6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8 대전상공회의소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에 9개 기업이 1억 7500만 원의 후원금을 내놨다.

먼저 (주)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은 지역 경제계 수장인 대전상의 회장을 맡으면서 20구좌(1구좌당 500만 원)인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앞서 2015년부터 대전상의를 이끌었던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가 처음 1억원의 사재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에 불을 지폈다.



박희원 전 회장에 이어 정성욱 회장까지 1억원을 지원하면서, 경제계에선 대전상의 회장은 임기 동안 최소 3억원의 사재를 출연할 수 있는 인사가 대전상의를 이끌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3년간 매년 1억원씩 지원했던 박희원 전 회장도 올해 사업을 위해 5개 구좌 25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현 회장보다 많이 낼 수 없어 이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산업(주) 이승찬 대표와 한온시스템(주) 이인영 사장, 임용택 전북은행장도 2구좌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주)삼진정밀 정태희 대표와 (주)기산엔지니어링 강도묵 대표, 신광철강(주) 홍성호 대표,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은 1구좌 500만원의 인재육성 지원금을 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은 매년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체험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쟁률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향후 참가팀을 늘려야 할 정도라는 목소리도 있다.

그동안 접수한 학생들을 보면 첫해인 2015년 20팀 모집에 167개 팀이 접수했고, 2016년에는 30팀 모집에 205개 팀, 지난해에는 30팀 모집에 394팀이 신청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평소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후원금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역 인재들이 해외탐방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미래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서 9세 아동, 악어에 물려 긴급 이송
  2. 2040년 대전 미래상 담은 계획 확정됐다
  3. 이장우 "일하는 시장 초심(初心)으로 일류도시 대전 위해 전력"
  4. [주말 사건사고] 대전 주택 화재… 충남 당진 석산공장 화재로 6600만원 피해
  5. '서해선 연결 준비·홍예공원 정비를 시작으로'… 충남도 을사년 공식 행정업무 개시
  1.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병한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장
  2. [건강]'기침에 고열' 겨울철 호흡기 질환 대책은 마스크 착용부터
  3. 제주항공 참사 애도 속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4. [건강]‘임플란트 주위염’ 원인과 해결법은
  5. 보이스피싱 MZ피해자 늘어…기관 사칭 주의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특단대책, 대전시-충남도 함께 만든다

소상공인 지원 특단대책, 대전시-충남도 함께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국 불확실성이 지속 되는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공동 추진한다. 정국 불안이 지역 경제의 장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민생 안정을 위해 의기 투합, 시도정 역량을 모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태흠 지사와 논의를 했는데 충남과 대전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

‘환골탈태’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새 시즌 준비 총력
‘환골탈태’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새 시즌 준비 총력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구단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큰 손'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2024시즌 중 감독 교체 악재 속에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기사회생한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집중하며, K리그1 겨울 이적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창수 코치와 홍덕기 피지컬 코치 선임을 발표하면서 이적시장의 서막을 연 대전은 J리거 출신 수비수 하창래 임대 영입과 함께 국내 리..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 충청권에도 영향
2025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향배는… 충청권에도 영향

2025년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과밀 해소란 가치 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시는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선도도시로서 반드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야 하고, 이의 밑바탕에는 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이 내재돼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수요 확인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대목이다. 이는 세종시를 둘러싼 대전과 충남, 충북 경제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제로 통한다. 1월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전무하다시피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올해 약 4089세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친구들과 추억 담아 ‘찰칵’

  •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절기상 소한(小寒)…상소동은 지금 얼음왕국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이어지는 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