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을 알 수 없는 이 작업자는 이날 내부 폐쇄회로(CC) TV 설치 작업 등 기계정비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레기 수거 관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내시경을 통해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팀과 2대의 굴삭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인 지 4시간 만에 맨홀 파이프를 발견하고 절개 작업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절개 작업 1시간만인 8시 20분 경 절개면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실종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크린넷이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로서 쓰레기를 크린넷통에 넣으면 공기로 빨아들여 시속 70㎞로 자동집하시설로 이동되는 장치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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