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휴양림 "휠체어 타고 산책한다"

도 산림자원연, 무장애 나눔길 공모 선정…데크길·쉼터 설치

금강자연휴양림에 휠체어, 유모차 등이 다닐 수 있는 장애물 없는 숲길이 조성된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무장애 나눔 길 공모에 선정, 장애물이 없는 금강자연휴양림 조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총 8억 3300만 원을 투입, 데크 관찰로와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1.5㎞ 구간에 걸쳐 장애물 없는 숲길을 만들 예정이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확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차별화된 숲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장애 나눔 길은 휠체어, 유모차 등이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 관찰로와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복지기금 녹색자금이 지원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누구나 아름다운 금강을 한눈에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무장애 나눔 길은 메타세쿼이아 길과 연계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최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