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지난해 오픈한 파스퇴르 밀크바 매장 모습.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약 8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올해는 9조원 이상으로까지 추정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성장세가 이어지는 디저트 시장에 우유의 달콤한 유혹(?)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외 유명 커피 전문점으로 대표되는 디저트 시장에 유제품 업계가 잇따라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일유업 '폴바셋', 남양유업 '백미당', '파스퇴르 밀크바'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디지트 카페 '라벨스 하이디'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고메스트리트와 광복점 식품관에 2016년 8월 첫 선을 보인 '백미당'에 이어 지난해에는 '파스퇴르 밀크바'와 '폴바셋'이 각각 오픈한 가운데, 올해 광복점 아쿠아몰 4층에는 '라벨스 하이디'까지 입점하며 커피 등 백화점 디저트 상품군 전체 매출의 30% 이상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며 디저트 카페 시장을 이끌고 있다.
먼저 매일유업의 폴바셋은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우승자인 폴바셋과 제휴해 런칭한 브랜드로 세계 커피 산지에서 최상급 원두를 사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북 고창의 상하목장에서 방목해 키운 젖소에서 나온 프리미엄 우유 상하목장을 사용해 만든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면서 우유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커피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폴바셋은 커피와 아이스크림 때문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생길 정도로 고객 집객력도 높아 올해(1~3월) 부산본점과 광복점을 찾아 구매한 고객만 월평균 2만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디저트 카페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오픈한 백미당은 유기농 목장에서 집유한 원유를 사용해 담백한 맛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우유맛과 두유맛 두가지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바나나, 키위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맛과 함께 원형 투출구로 뽑아내 소라형태의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모양은 고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면서 SNS에 인증 샷을 꼭 남겨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파스퇴르 밀크바는 63℃ 저온에서 살균해 영양소가 살아있는 유기농 우유 제품을 선보이는 카페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밀크쉐이크를 비롯, 커피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등 우유제품이 매출의 70% 이상 차지할 만큼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데백화점 광복점에는 동화 속 하이디 마을의 깨끗함과 순수함을 모티브로 부산우유를 생산하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의 디저트 카페 '라벨스 하이디'도 지난 2월 오픈해 차별화된 카페라떼와 요거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목장에서 공급받는 1A등급 원유를 빈티지한 부산우유 병에 담아낸 눈 덮인 스위스 융프라우를 형상화한 '융프라우라떼'는 눈과 입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천정에 매달린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 인테리어는 벌써 SNS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부분 김갑준 팀장은 "최근 우유업계가 우유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커피 등 디저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라며 "품질 높은 우유와 다양한 제품들이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민영 기자 yongsung-blu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