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교차가 클 땐 몸의 균형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작은 스트레스나 피로에도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12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봄철에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걸리기 쉽다.
감기에 걸리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때에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기 예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손은 일상생활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다.
실제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병균이 묻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함께 얼굴, 목, 발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진 교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운동,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며, 특히 손 씻기는 감염 예방에 있어 기본이므로 외출 후 돌아오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