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시공하는 산성터널 사망사고 원인, 결국 ‘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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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시공하는 산성터널 사망사고 원인, 결국 ‘부실시공’

  • 승인 2018-04-03 11:15
  • 박민영 기자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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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이 언론에 배포한 산성터널 사망사고 현장 모습.
최근 일어난 부산 산성터널 사망사고 원인이 결국 부실시공인 것으로 드러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현장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이 사고보다 조금 앞서 엘시티 현장에서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한 터라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산성터널 현장은 지난 3월 21일 터널공사 중에 작업자가 콘크리트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조사 결과 갑자기 천장 쪽에서 가로 2m 세로 1m에 이르는 콘크리트가 떨어졌고, 아래에 있던 작업자가 이에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부산문화방송은 당시 사고의 원인이 콘크리트 구조물에 반드시 철근을 삽입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국은 지난 2일 오전 7시 20분과 오후 8시 25분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결국 부실시공에 의한 인재라는 사실이 방송보도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난 셈이다.

콘크리트에 철근만 제대로 삽입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도 잇따를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방송국 취재에 별다른 해명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해당 현장은 현재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부산=박민영 기자 yongsung-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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