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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적체 쓰레기 수거 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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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환경정화 활동 모습 |
최근 서산지역에서는 불법적으로 투기 되고 있는 생활 쓰레기로 인해 악취 발생을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민원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시에서는 그 동안 생활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해 무단 쓰레기 투기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장소를 수시로 단속하고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 사회단체에 종량제봉투 사용과 무단투기 시 과태료가 발생함을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해줄 것을 당부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도시 미관을 훼손시키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탓에 쓰레기가 쌓이면 다른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 돼, 어쩔 수 없이 치울 수밖에 없고, 일부 주민들은 다시 쓰레기를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쓰레기 불법 투기는 도로변 농경지에도 마구잡이식으로 발생되고 있,어 농민들이 이를 수거하느라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유리제품의 음료수병 등 위험한 물질까지 마구 던져 지고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서산시 동문1동에서는 이 같은 민원 발생에 따라 지난달 6일 1차 수거활동을 벌여 15톤을 수거했으나, 최근 똑같은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불가피 하게 지난달 30일 2차 수거를 통해 7톤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같은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는 원룸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각국 문화와 생활방식이 달라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불법쓰레기 근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처리요령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의도치 않은 불법투기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있고,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부과와 행정지도가 쉽지 않다는 점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동문1동에서는 한국어·중국어로 된 경고문 내용의 현수막을 원룸 밀집지역 등 외국인들이 많은 곳에 게시하여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취약지 청결지킴이 및 불법투기 감시단을 활용해 성숙한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시켜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최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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