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불법투기 생활쓰레기와의 전쟁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불법투기 생활쓰레기와의 전쟁

도로변 농경지에도 무단 투기행위 심각
무단투기 지속, 악취 및 도시미관 저해
올바른 배출방법과 관심유도 위한 행정력 집중

  • 승인 2018-04-02 10: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0712 적체쓰레기 수거 (2)
서산지역 적체 쓰레기 수거 작업
국토대청소 (4)
서산지역 환경정화 활동 모습


최근 서산지역에서는 불법적으로 투기 되고 있는 생활 쓰레기로 인해 악취 발생을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민원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시에서는 그 동안 생활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해 무단 쓰레기 투기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장소를 수시로 단속하고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 사회단체에 종량제봉투 사용과 무단투기 시 과태료가 발생함을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해줄 것을 당부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도시 미관을 훼손시키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탓에 쓰레기가 쌓이면 다른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 돼, 어쩔 수 없이 치울 수밖에 없고, 일부 주민들은 다시 쓰레기를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쓰레기 불법 투기는 도로변 농경지에도 마구잡이식으로 발생되고 있,어 농민들이 이를 수거하느라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유리제품의 음료수병 등 위험한 물질까지 마구 던져 지고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서산시 동문1동에서는 이 같은 민원 발생에 따라 지난달 6일 1차 수거활동을 벌여 15톤을 수거했으나, 최근 똑같은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불가피 하게 지난달 30일 2차 수거를 통해 7톤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같은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는 원룸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각국 문화와 생활방식이 달라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불법쓰레기 근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처리요령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의도치 않은 불법투기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있고,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부과와 행정지도가 쉽지 않다는 점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동문1동에서는 한국어·중국어로 된 경고문 내용의 현수막을 원룸 밀집지역 등 외국인들이 많은 곳에 게시하여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취약지 청결지킴이 및 불법투기 감시단을 활용해 성숙한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시켜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최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몽골대법원 연수단 17명, 대전과 청주법원에서 전자소송 등 교류
  2. '대전형 라이즈' 13개대학 643억 투입 83개 과제별 사업 수행
  3.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4. 이재명, 사법 리스크 극복하고 세 번째 대권 도전 성공할까
  5. 대전 기간제 교사 5년간 400여명 늘었다… 정교사는 감소세
  1.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잃어버린 나
  3. '충청의 아들' 김동연 경선완주…'포스트 이재명' 입지 굳히나
  4.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경선압승 본선직행
  5. 급식 갈등 대전교육청, 조리원 배치기준 완화로 근본적 문제 해결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28일은 산재노동자의 날] 충청권 산재사망 3년간 250명 달해

[28일은 산재노동자의 날] 충청권 산재사망 3년간 250명 달해

최근 3년간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충청권 노동자만 따져도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되풀이되는 산업재해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4월 28일이 국가 법정기념일인 '산재 노동자의 날'로 지정됐다. 대전에선 산재 희생자 추모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피해자들이 직접 노동자 안전과 건강권을 위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27일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e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는 총 1831명이다. 이중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대전, 세종, 금산, 공주, 계룡) 산재 사망자는 2022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경선압승 본선직행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경선압승 본선직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7일 당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결과, 이 후보는 최종 89.77%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 투표 없이 과반 승리로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90% 가량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그의 압승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강력히 밀어준 정권교체 열망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경쟁 주자였던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에 그쳤다. 이 후보는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했..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대선정국 도심단절 철도 도로 입체화 관철시급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대전 도심을 단절해 성장을 저해하는 도로나 철도시설에 대한 입체화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시는 최근 6월 치러질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미래 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했는데 이중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대전조차장, 대전역) 등 도심 입체화 사업이 12개 핵심 사업에 들어가 각 후보에게 적극 전달된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8기 대표 공약 사업 중 하나다. 호남고속도로는 1970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