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 설치된 대형 보일러. 표시된 부분이 버너다. |
보일러·냉온수기 가열장치인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완전연소를 유도해 연료비도 5%가량 절감해 준다. '저녹스'는 질소산화물(NOx)이 적다는 의미다.
올해 지원하는 보조금 총액은 1억 4725만 원이다. 지원 금액은 기기 용량에 따라 400~1430만 원이며, 보조금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 인증검사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은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있는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며,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은 제외된다.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려면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수원시청 기후대기과를 방문하면 된다.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기후대기과)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저녹스 버너 교체 시 질소산화물 저감량, 버너 설치연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신청 후 15일 이내 개별 통보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저녹스 버너 교체 사업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중소기업·단체·사업장의 저녹스 버너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지원 금액은 2015년 1억 1480만 원(14건), 2016년 1억 54만 원(13건), 2017년 2억 2993만 원(36건)이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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