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후폭풍...충남도 행부·실국장 중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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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후폭풍...충남도 행부·실국장 중심 운영

  • 승인 2018-03-07 17:19
  • 신문게재 2018-03-08 4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으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충남도가 남궁영 도지사권한대행(행정부지사)과 실·국장 중심체제로 도정을 운영해 나가는 등 후유증 최소화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지사와 정무라인 등 11명이 자리를 떠난 충격이 채가시지 않았지만, 업무조정에 나서는 등 도정공백 최소화에 돌입했다. 도지사와 관련한 일은 남궁영 대행이, 정무부지사 등 다른 업무는 실·국장 선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미디어센터장, 온라인팀장 및 팀원, 콘텐츠팀장 등 4명이 그만둔 공보관실의 경우, 다른 팀으로 업무를 분장했다. 5명이 사퇴한 도지사 비서실 직원 등 정무라인 역시, 필요한 경우 공보관실과 행정부지사실 등에서 업무를 분장해, 도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남궁영 대행은 전날 대책회의를 가진 뒤, 도청 4700여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전자우편을 통해 “직업공직자들이 흔들리면 도민들의 삶은 더 흔들린다”면서 “더 큰 경각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궁 대행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우리 도정은 개인의 리더십에 좌지우지된 것이 아니라 조직과 시스템, 그리고 직업공직자들의 헌신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큰 차질 없이 운영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내포=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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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긴급간부회의 모습. 사진=충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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