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 황덕규 조합장,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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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 황덕규 조합장,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

  • 승인 2018-03-07 14:28
  • 수정 2018-03-07 17:36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2018년 설립한 진단평가사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KCIAN)의 초대 조합장으로 황덕규(52, 사진)씨가 선출됐다.  

크기변환_황덕규

황덕규 조합장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평가사로 중고차 평가 사업체를 직접 운영 하고 있으며, 조합에서는 황덕규 조합장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평가사들의 고충과 소통을 잘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덕규 조합장은 조합 설립 후 조합원들의 일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주)카스테라와 중고차 평가 서비스 계약을 성사 시키기도 했다. 조합 설립의 배경과 중고차 시장의 현황을 듣기 위해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Q.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일단 믿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조합이 설립되고 조합원을 모으는 일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기쁨도 있지만 오히려 짐도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Q. 조합 설립의 목적은 무엇인가? 기존에 다른 단체는 없었나?
무엇보다 평가사로서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조합원들이 모이게 되었던 것 같다.


많은 이익이 오가는 중고차 매매라는 큰 시장 속에서 평가사 개인의 의욕 만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자세하고 공정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를 위한 평가사의 권익 보호와 업무 환경 개선이 가장 큰 목적이다. 또한 기존에 평가사 단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평가사들의 다양한 입장과 목소리들을 모두 전달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Q. 지금 조합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이다. 조합은 수익 사업이 아니다. 조합원들의 일감을 만들어서 서로 함께 시장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설립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솔직히 자동차 평가 시장은 그리 크지 않다. 작은 규모의 시장에서 경쟁자는 당연히 많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조합 설립에 곱지 않은 시선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다시 기회가 오지않는다는 생각으로 도움 주신 다른 분들과 함께 힘내어 조합을 설립 했다.
 
Q. 최근 계약한 카스테라의 평가 서비스는 무엇인가?
매매 시 중고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부분을 매매 관계자가 아닌 제 3자가 평가를 하고 ‘중고차공정가치평가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카스테라의 서비스다. 카스테라의 평가 툴을 사용하면 100곳 이상의 진단기 스캔 결과와 중고차 부위별 사진, 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좀 더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평가서를 만들 수 있다. 평가사 본연의 목적인 공정한 평가에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좋은 의도로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

 

Q.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이 모인 정밀 기기이다. 엔진 소리 한번 듣고 몇 군데 살펴 보는 것 만으로 상태를 알기는 어렵고, 평가는 더 많은 부분을 시간을 들여 바닥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일이다.

 

중고차 매매단지 현장에서는 판매자의 요구나 밀린 작업량 때문에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되도록 구입하기 전에 평가 전문가의 견해를 확인하거나 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혹시 이미 구입한 경우라도 늦기 전에 평가사나 믿을 수 있는 정비소에서 꼼꼼한 검사를 받아보고 문제는 없는지 따져 볼 것을 권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조합은 조합원들의 위해 만들어 졌고 조합원의 성장이 있어야 조합 또한 성장한다. 평가 교육과 소통을 통해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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