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정보대 외식조리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미국 국가대표팀 조리팀으로 활동했다. /우송정보대 제공 |
28일 우송정보대(총장 정상직)는 외식조리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미국 국가대표팀 조리팀으로 선발돼 식사와 영양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미국선수단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인원인 24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해 7월 우송정보대학 외식조리과는 미국올림위원회(United States Olympic Committee, 이하 USOC)와 협약을 맺고, 교수진·학생들의 미국 국가대표 조리팀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USOC 관계자들은 지난해 우송정보대학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총 7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미국 국가대표팀의 조리팀으로 합류하기 위해서는 Safe Sports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외식조리과 학과장인 김태형 교수 등 세 명의 교수진과 7명의 학생은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9월 전원 시험에 통과했다.
김태형 교수는 "외국인 교수와의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인터뷰를 수월하게 통과한 비결이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조리팀 합류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조리팀에 참여했던 한상준 학생은 "좋은 기록을 내야 하는 선수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것이 무척 긴장됐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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