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주포권역 석양마을 협동조합이 최근 제1회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 활동과 결산보고를 한 뒤 조합원들에게 출자금 5% 배당을 실시했다. /함평군 제공 |
이날 총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주포 석양마을 펜션과 오토캠핑장 이용객은 1만685명으로, 7700만 원의 이용 수입과 기타 시설 사용료, 농산물 판매 등 총액 93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건비 등 지출액은 7000만 원으로 집계돼, 운영 첫해부터 2300만 원의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이 날 총회를 마치고는 박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10개 마을 회관을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선물과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함평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바다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주포권역은 6객실의 펜션과 20면 오토캠핑장, 북카페, 바비큐장, 어린이 물놀이장, 족구장, 샤워장, 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천연비누 만들기, 캔들 만들기, 떡 만들기, 과일청 만들기, 갯벌체험, 농산물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단체·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바다를 배경으로 50동의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가을에는 국화와 아름다운 억새밸리 축제가 개최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포권역 운영 일자리사업으로 청년인턴 1명을 채용했으며, 캠핑장 개·보수 사업비로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포권역 석양마을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포권역 석양마을 협동조합은 마을 주민들을 구성원으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주포권역 다목적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합 운영 첫 해부터 흑자 경영으로 정부지원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함평=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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