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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한밭대·공주대 등 전국 국·공립대 49개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된다.
또 대전대·목원대·배재대 등 입학금이 평균 이하인 지역 사립대는 2021년까지 단계적 폐지된다. 이에 따라 153개 4년제 대학은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실질적 입학금 부담이 0원이 된다.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대학 및 전문대 총 330개교가 입학금 전면폐지 합의에 따른 세부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공립대는 지난해 8월, 4년제 사립대와 전문대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입학금 폐지를 합의했다.
각 대학의 이행 계획에 따르면 입학금이 평균(77만3000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곳은 올부터 입학금의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키로 했다. 입학금이 평균(77만3000원) 이상인 4년제 대학 61곳은 입학금의 실비(20%)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간 매년 16%씩 감축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전문대학 128곳은 실비(33%)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간 매년 13.4%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3~4년 후에는 사립대학의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지역 사립대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따라 대전권 대학들이 올해 입학금을 20~25%가량 인하한 것으로 안다"며 "단계적 폐지가 정착되면 학생·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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