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와 코리아텍 LINC사업단(단장 이규만), ㈜보라스카이, 엘에스웨어(주)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2일 교내에서 2년여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 '초미세먼지 측정 드론'을 성공리 띄워 PM2.5(2.5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측정했다.
현재 환경부는 전국 350여 곳에서 1시간 간격으로 10여m 높이에서만 미세먼지를 측정, 시간별, 장소별 미세먼지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드론을 사용한 초미세먼지 측정 성과는 측정 주기, 측정 장소, 측정 높이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측정을 가능케 했다.
이승재 교수는 "현재 문제가 되는 중국 대륙발 초미세먼지는 기온의 차이에 따라 100m에서 1㎞ 사이의 높이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측정시스템으로는 초미세먼지 이동 경로 예측과 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는 드론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합리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등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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