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쿡방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결혼이주여성 스스로가 뜻을 모아 경제적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쿡방 협동조합원 및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주여성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시안 푸드 체험 후 식당 대표자에게 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들었다. 무지개 보물섬은 처음에는 태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다가 최근 중국 결혼이주여성이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조합원들은 음식점 경영 외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도 꾸준히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 내 다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물론 식당 운영이 금전적으로 큰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결혼이주여성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구성원들의 자존감과 팀워크가 높아졌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다른 결혼이주여성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조합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인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글로벌쿡방협동조합 관계자는 "앞으로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은 일자리창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델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아산시에도 식당 외에 어느 분야에서든 결혼이주여성들의 협동조합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아산=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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