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Rock and Roll)할배' 한대수의 속살을 엿보다

  • 문화
  • 문화/출판

'로큰롤(Rock and Roll)할배' 한대수의 속살을 엿보다

'원춘호 사진전-사람, 한대수' 17일 토포하우스서 개막
일상 속 3년의 흔적,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앵글에 담아

  • 승인 2018-01-10 10:4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3650
원춘호 사진전-사람, 한대수(Hahn Dae Soo, the man)
'로큰롤(Rock and Roll)할배', '영원한 보헤미안'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한대수(70)씨의 일상을 기록한 '원춘호 사진전-사람, 한대수(Hahn Dae Soo, the man)'가 오는 17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록 가수 한대수씨의 일상 속 3년의 흔적들이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의 앵글에 담겨 시퀀스 형식으로 소개된다. '사람, 한대수(Hahn Dae Soo, the man)'라는 사진전 제목처럼 인간적이며 소탈한 한대수의 뒷이야기들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대수와 평소 인간적 교류를 해온 사진가 배병우, 김아타, 고원재, 소설가 김훈, 가수 강산에 등 지인들의 애정 어린 글들도 함께 구성하여 인간 한대수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가수의 일상을 더듬는 사진전은 귀하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는 평이다.



한대수는 1968년 '세시봉'에서 통기타를 치고 데뷔했다. 한국 모던록을 창시하고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국내 최초의 히피 가수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오는 3월이면 고희를 맞는다.

17일 개막식에서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한대수를 헌정하는 미니 음악회도 열린다. 포크음악의 대부 조동진의 동생이자 작가주의 집단 푸른곰팡이 대표이며 싱어송라이터인 조동희,아름다운 우쿨렐리스트 하찌, 노래하는 탤런트 박길수, 행위예술가 전형근 등 한대수와 함께 추억을 공유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생활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원춘호씨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흔적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있다. 8번의 개인전과?3권의 작품집을 냈다. ESQUIRE, GQ, ARENA, ALLURE, MAXIM, VOGUE?등의 글로벌 라이선스 매거진과 협업하며 창의적인 비주얼을 만들어 냈고, 한대수 정규앨범 14집 Creme De La Creme의 커버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전 세계 사진가 100여 명을 모아 펼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을 기획하는 전시기획자이자 총감독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6 토포하우스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의화 기자

1650
원춘호 사진전-사람, 한대수(Hahn Dae Soo, the man)
2650
원춘호 사진전-사람, 한대수(Hahn Dae Soo, the ma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