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호(진양호) 판문지점은 지난 12월 14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된 후 약 2주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12.19일, 12.26일) '해제'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른 조치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에 따르면 올해 남강호(진양호)는 유입량 감소, 극심한 가뭄, 지속된 무강우 등으로 10℃이상 수온에서 생육 가능한 저온성 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이 증가하면서 유례없는 154일이라는 장기간의 녹조가 지속되어 왔으나, 최근 급격한 수온저하*로 남조류가 소강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년 누적강우량은 849mm로 예년동기간 1,514mm 대비 56%에 불과하고, 유입량 또한 644백만톤으로 예년동기간 유입량 대비 31%에 못미치는 수준(12월말 기준)
12.4일(8.9℃), 12.6일(8.1℃), 12.11일(7.0℃), 12.13일(6.2℃), 12.19일(5.0℃), 12.26일(4.4℃)"향후 수온저하가 지속되면서 조류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현재 남강호 내동지점의 경우 조류경보가 발령 중에 있고, 향후 갈수기 등을 감안하여 지속적인 하천감시, 댐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적정 운영, 오염원 점검 등 지속적으로 조류발생 예방 노력을 추진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취·정수장 관리 등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최성룡 기자 chal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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