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을 가득 채운 이웃사랑 열기 '후끈'

  • 전국
  • 충북

음성군을 가득 채운 이웃사랑 열기 '후끈'

  • 승인 2017-12-20 09:53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음성요양병원 아이스크림 전달
대소NH농협 기우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
생극면 생활개선회 요양원 찾아 봉사활동 펼쳐
음성군 음성읍 음성요양병원(이사장 양선승)이 19일 음성읍 지역아동센터 3곳을 방문, 직접 아동들에게 아이스크림 케잌 62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케잌은 음성요양병원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김중기 음성읍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아동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주신 음성요양병원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계층에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원남면 공무원들은 지난 1월부터 매월 1인당 1만원씩의 점심값을 아껴 모은 '작은 희망과 사랑의 씨앗 전해주기 성금' 223만2000원으로 연탄 3600장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날 안은숙 원남면장과 직원 14명은 직접 관내 저소득층 12가구에 각 300장씩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소면에서도 대소 NH기우회(회장 신동학)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면사무소에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신동학 NH기우회 회장((주)명인전선 대표)은 "추운 겨울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은 마음이지만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 배경을 밝혔다.

NH기우회는 농협 음성대금로지점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CEO들의 모임으로 매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음성군 생극면 생활개선회(회장 한달주)는 지난 19일 오생리에 소재한 사랑의 손길 요양원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한달주 회장이 지난 12일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수상한 상금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뜻깊고 보람된 일을 해보고자 기획됐다.

생극면 생활개선회는 지난 1년 동안 봉사를 해왔던 사랑의 손길 요양원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행복한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따뜻한 조끼를 선물로 드리는 연말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생극면 김경호 면장과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경호 생극면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면민과 단체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는 생극면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열기는 20일에도 이어졌다.

음성군 삼성면 천평 3리에 위치한 우지막코리아(주)(대표 박창섭)가 20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우지막코리아(주) 박창섭 대표는 "추운 겨울 근심이 깊어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성면의 복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삼성면 청용1리 ㈜오더스(대표 조영복)에서도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연탄나눔행사를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오더스는 겨울철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6가구를 선정해 직원 10명과 봉사자치회(회장 장혜경) 회원 10명, 새마을협의회 부녀회원(부녀회장 박화분) 10명으로 구성된 20명의 봉사자와 함께 가구당 연탄 500장씩 총 3000장을 전달했다.

또 삼성면 양덕3리 소재 월드팩(대표 이재희)은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직접 김장한 김치 100포기를 삼성면에 기탁했다.

평소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이재희 대표는 "동절기 어려운 형편으로 김장을 하지 못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김치를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영훈 삼성면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많은 도움의 손길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삼성면에서도 동절기 복지소외계층지원에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지방의원 표적 삼은 '딥페이크 범죄'
  2. [사설] 트럼프 귀환, 지역경제 파장 대비할 때다
  3. 월드비전 한국교회 트렌드 2025 '목회전략세미나'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종사자 성인지감수성 교육
  5.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대전도시공사 온정담은 연탄나눔
  1. 계룡장학재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시 우수입상자 장학금 지급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8일 금요일
  3. 세종교육청 2025년 현안 과제 산적...예산·정책 안배는
  4. [소방의 날] 후송 거절에 무너지는 마음 "고맙다" 한마디에 다시 한번
  5. '트럼프 시즌2 개막' 고환율·관세폭탄 지역 수출기업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올해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왔어요. 산소 수치가 좋지 않아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전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에는 충북 청주까지 갔어요. 결국 환자분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환자의 따님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요." 119구급대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민경훈 소방장(35)은 최근 겪었던 씁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요즘 구급 현장의 어려움을 환자와 보호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걱정했다. 소방의 날을 앞둔 7일 중도일보는 대전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