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의료원, 'ADHD' 고위험군과 정상 아동군 성장할 수록 증상 감소

  • 전국
  • 천안시

단국대의료원, 'ADHD' 고위험군과 정상 아동군 성장할 수록 증상 감소

  • 승인 2017-12-13 11:28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아동들이 성장함에 따라 정상 아동들과 고위험군 아동 모두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점수가 감소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가 2013년부터 초등학생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증상의 변화 양상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 최근 SSCI 저널(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은 정상 아동들과 고위험군 아동들의 경우 점수가 변화하는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상 아동들의 경우 1학년(만 7세)에 비해 2학년 때에 오히려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점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성장할수록 점수가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학년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점수가 높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정상 아동들에 비해 이른 시기인 1학년 때부터 증상의 점수가 더 빠른 속도로 호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감소는 1학년의 경우 아직 뇌성숙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의 어린 친구들이 포함돼 있어 성장하면서 정상군 아동들보다 점수가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천안지역 초등학생 약 45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년간 아동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증상에 대한 평가를 연 1회씩 추적, 실시했다.

환경보건센터 김경민 교수는 "상당수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증상을 보인다고 해도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증상의 호전된다"며 "다만 아이들이 증상을 보일 경우 학교나 가정에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자존감이 저하되는 등의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