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 |
그러면서 기업의 성장에만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회장은 6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사실 최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도 기업 인수와 관련해 접근하는 일이 많았다. 이 때문에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기업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고,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념하고 있어 향후 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지분 매각 계획을 접고, 지역 향토기업으로 오로지 기업을 키우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연임과 관련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3년 전 상의 회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단임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상의 회원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차기 상의 회장은 경합이 아닌 합의추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니드는 지난 5일 최근 라이온켐텍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라이온켐텍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있으나,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온켐텍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분매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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