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제공 |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검진에서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한 여성 350여 명이 검진을 받은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58회 동안 약 12만4천 여 명이 검진을 받았다.
자궁암 무료검진은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인천 중구 용동에 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지역 여성들을 위한 무료 검진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되기 전, 암에 대한 인식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 받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시행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크게 향상돼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자궁암 무료검진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과 뿌리를 함께 하는 우리 병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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