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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도내 17개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1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확정하기 위해 지난 6월 충남 문예회관에서 열린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공공기관장 회의.<중도일보DB> |
충남도는 최근 관계 공무원과 노동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환 대상으로 확정된 142명은 연중 9개월 이상 근무하고 앞으로 2년 이상 지속해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이다.
직종별로는 시험보조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사무보조 21명, 취사 11명, 시설물 청소·관리 8명 등이다.
이들은 정원책정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해 적격심사를 거쳐 내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체계와 후생복지 수준은 추후 결정된다.
정규직 전환이 제외된 290명은 임시업무에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자, 휴직 대체 등 보충 근로, 실업과 복지대책을 위한 경과적 근로자 등이다.
정규직 전환 제외자 가운데 60세 이상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지속적 업무 근로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 업무가 상시적인고 지속적인 업무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13명에 대해서는 추후 전환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충남도 이윤선 자치행정국장은 "2012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대책을 시행 중으로 그동안 기간제 근로자 7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차별 해소에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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