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예술로 도시재생의 향기를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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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예술로 도시재생의 향기를 남기다.

공공을 넘어 주민과 예술인이 제안하고 참여하고 관리하는 창원시 도시재생

  • 승인 2017-11-18 17:11
  • 안기한 기자안기한 기자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창원시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마산지역 오동동) 구. 성호동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에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기존 벽화를 보수하고 새로운 벽화를 추가하여 문화예술을 접목한 도시재생의 현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지난 2013년 11월, 창원시와 경상남도미술협회, 경남은행 봉사단이 함께 조성하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흔적이 조금씩 사라져 벽화마을의 명맥이 끊어질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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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 (왼쪽에서부터 문신, 김해랑, 김춘수, 천상병)
(사진 : 사람과 도시 사진전 입선작)
자칫 흉물로 변할 수 있는 마을의 벽화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창원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인 '산해진미 관광 네트워크 사업'과 연계하여 빛바랜 벽화는 다시 색을 입히고, 빈 공간에는 새로운 벽화를 그려 총 30개의 새로운 볼거리로 벽화마을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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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벽화 사진=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이번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의 재탄생은, 이미 완료된 사업이라 할지라도 창원시가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노력한다는 것과 함께, 공공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사업의 제안과 참여를 넘어 관리까지 적극적으로 함께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은 "창원시 도시재생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는 선도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미 완료되었던 사업들의 유지·관리 등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사업을 넘어 '엄마랑 힐링여행', '한복입고 골목여행' 등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창원시 도시재생의 향기와 매력을 갖춰 다가오는 '2018 창원방문의 해'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안기한 기자 agh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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