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시험포장./화훼연구소 제공. |
공주 계룡면 중장마을 유휴농지에 식재한 국화. |
경관조성 식재 식물들이 갖춰야 할 조건은 토양 적응성, 식재 후 관리 편리 등 경제성, 안정적인 형태의 영속성 등이다. 봄꽃 팬지의 경우 1㎡당 식재비가 약 2만 원이지만, 국화는 6000원 정도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장에 식재한 국화. |
당진 백석올미마을에 식재한 국화. |
청양 대박마을 도로변 국화. |
농촌마을의 환경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논·밭두렁에 경관조성 국화를 식재해 제초제 살포 횟수를 줄이고 안전농산물 이미지를 부각, 농산물 판매를 확대했다.
농촌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자존감 및 정신질환 감소를 위해 국화를 활용한 원예치료도 보건소와 공동 추진 중이다. 원예치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정서함양에도 활용한다.
최근 전국에서 실시하는 마을가꾸기 등의 사업에도 경관조성용 국화가 활용된다. 유휴 농경지 등 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국화 식재와 국화 가공품 생산에 따른 마을 소득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심 하천변의 국화는 도시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 추계마을 원예치료를 위한 국화. |
통영 벌통마을에 식재한 국화. |
제주 우도 내염성 검정./충남 화훼연구소 제공. |
충남의 국화 선진기술 보유는 연구사들의 평생을 바친 노력 덕분이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서 근무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화단국화 육종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한 김동찬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충남은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국화 선진도시로, 국화는 충남을 대표하는 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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