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은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매우 얇고(0.2㎚) 투명하지만, 강도가 세며 열전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전자 이동도 빠른 소재로 차세대 전자소자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최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제목은 'One-step growth of multilayer-graphene hollow nanospheres via the self-elimination of SiC nuclei templates (SiC(탄화규소) 탬플릿의 자연 소멸을 통한 속이 빈 다층 그래핀 나노볼의 원 스텝 성장)'이다.
논문에서 그래핀을 3차원의 구형으로 제조한 경우, 높은 표면적을 나타내기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 연료전지, 캐패시터 전극소재, 촉매제, 가스 흡수제, 바이오 분야(제약)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최순목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한 제조방법은 기존의 복잡한 제조방법과는 다르게 원스텝 공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특이한 점은 사용한 SiC 템플릿이 공정 중에 스스로 사라지는 점이며, 이 기술이 세계 최초의 원스텝 공정을 가능하게 해 나노 소재의 대량 생산 및 산업화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순목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지난 23일 게재 됐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