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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안동병원) |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10월에 열리고 있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40대(34.5%)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안동병원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 건강강좌, 유방암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유방질환의 예방과 건강정보를 알리고 유방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핑크리본 건강강좌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유방암 '유(乳)비무환'을 주제로 유방건강 및 유방암의 예방, 유방암의 최신치료를 강의한다.
강사진은 안동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진호과장, 암센터장 곽동석박사, 방사선종양학과 신세원 박사가 참여한다.
안동병원은 유방암환자에게 실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유방암 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통해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내역은 유방암 환자의 수술 입원치료비로 올해 12월말까지 지속한다.
신청은 안동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또는 사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5월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국내 여성 유방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유방암 환자 발병추이를 보면 지난 2002년 7551명, 2006년 1만1275명, 2012년 1만7792명으로 10년만에 1만309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4년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34.5%가 가장 많고, 50대 31.0%, 60대 13.8%, 40대 이하 11.5%, 70대 이상 9.2%를 차지하고 있다.
정진호 안동병원 유방갑상선 외과과장은 "유방암의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촬영술로 작은 병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유방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며 40세~69세 여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 밝혔다.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이 기본 치료이며 보조 치료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가 있다.
수술 방법과 유방암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치료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며 환자 상태를 고려해 조절될 수 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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