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국감] 이원욱 의원 “철도 노후화 심각… 정부예산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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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국감] 이원욱 의원 “철도 노후화 심각… 정부예산 0원”

기대수명 초과한 디젤기관차 26대, 디젤동차 141대
5년 내로 교체비용만 8392억원 필요

  • 승인 2017-10-20 12:2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이원욱 의원
이원욱 의원
40년 된 1978년식 디젤기관차가 여전히 운행 중으로 노후철도차량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정부에 노후철도차량에 대한 교체 예산을 한 번도 편성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현재 기대수명 25년을 초과한 디젤기관차 2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1978년 도입한 기관차 10대를 포함해 26대가 전국 각 노선 운행에 투입되고 있다. 5년 뒤에는 추가로 92대가 기대수명 초과 범위에 들어간다.

디젤동차 역시 기대수명 20년을 초과한 141대가 실제 운행 중으로, 나머지 18대 역시 5년 내에 모두 기대수명을 초과하게 된다. 수명을 초과한 디젤기관차와 디젤동차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5년 내로 8392억 원이 필요하는 지적이다.



디젤기관차와 디젤동차는 전력이 끊긴 비상시를 대비해 반드시 적정량을 보유해야 하며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 문제는 정부가 노후 디젤열차에 대한 대체 예산을 지금껏 단 한 번도 편성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원욱 의원은 “노후철도차량 부족은 올해부터 계속 가속화된다. 2020년부터는 정밀안전진단 대상이 대폭 늘어 마치 인구 절벽같은 전시물자 절벽 상태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의원은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으니, 40년 되어 철도박물관에나 가야 할 디젤기관차가 아직도 운행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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