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용 쌀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통해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기획전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아침 식사용으로 적합한 쌀가공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간편하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오픈마켓 기획전은 쿠팡, 티몬, 위메프, 지마켓, 옥션 5개사를 통해 오뚜기, CJ, 동원 등 식품업체가 참여해 즉석밥, 냉동밥, 죽, 누룽지 등 200여 종의 쌀가공식품을 판매한다.
또, 떡 프랜차이즈 떡담과 삼송빵집, 쌀빵 전문점인 외계인방앗간의 일반매장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직장인 대다수가 아침밥이 건강과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밥을 잘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올해 초 서울시내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실태조사를 한 결과, 평소 아침밥을 먹는 직장인들은 일주일(주말 제외)에 평균 4회 아침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섭취 빈도가 감소해 2·30대의 경우 평균에 못 미쳤다.
아침밥을 전혀 먹지 않는 직장인들은 '빠른 출근시간'(28.7%)과 '수면시간 확보'(27.9%) 등 시간적 여유 문제를 주요 결식 이유로 꼽았다.
2·30대는 '수면시간 확보'를, 4·50대 이상은 '빠른 출근시간'을 가장 큰 결식 이유로 꼽아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아침을 먹는 직장인의 91.1%는 '아침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업무능률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83.0%로 높게 나타났다.
아침밥을 먹는 직장인들은 '밥류'(64.7%), '빵류'(16.7%) 등으로 아침을 먹었다. 메뉴 선정 이유로는 '든든하다'(46.0%), '편리하다'(29.3%)는 점을 들었다.
평일에 아침밥을 전혀 먹지 않는 1인 가구들은 '수면시간 확보'(35.4%), '출근(등교)시간을 맞추기 위해'(29.7%), '식사 준비의 번거로움'(15.8%)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
결식 이유 중 '밥 먹기 귀찮아서'라는 응답은 20대에서 0%였으나, 40대에서는 20.4%로 나타나 연령대별 응답 경향에 차이를 보였다.
평일에 아침밥을 먹는 1인 가구들은 '밥류'(42.8%), '빵류'(25.1%) 등으로 주로 아침을 먹었고, 해당 메뉴를 선정한 이유로는 '편리하다'(57.2%), '든든하다'(30.4%)는 점을 꼽았다.
주말에 아침밥을 먹는 1인 가구는 전체 응답자의 69.2%로 평일(77.4%)보다 비율이 낮았다. 주된 결식 이유는 '수면시간 확보'(64.7%), '밥 먹기 귀찮아서'(15.3%) 등이었다.
혼자 살기 이전에 비해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더 많다'(48.7%)는 응답이 '더 챙겨먹는다'(11.7%)는 응답보다 많았다.
1인 가구들이 아침식사로 가장 많이 접해 본 쌀가공식품은 '떡·떡볶이'(69.0%)였으며, '누룽지'(64.9%), '쌀국수' (46.7%), '쌀 베이커리'(41.1%), '쌀 씨리얼'(25.9%) 등 종류가 다양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침 식사 실태조사 결과, 아침밥이 업무 능률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시간이 없어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침밥 확산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통해 직장인 등 국민들이 손쉽게 아침밥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쌀 소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정책과 쌀 간편식 및 가공제품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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