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역은 동구 효동, 신인동, 판암1동, 판암2동 일대를 어우르고 있다. 신흥역은 네 군데의 출입구가 있으며 인근 신흥마을 아파트 및 판암1동 주민이 주로 이용한다. 효동현대아파트와 인동현대아파트 주민들도 상당수 이용한다.
입지평가등급의 주요 요인인 잠재고객 수를 보면 신흥역 일대는 올들어 지난 6월 기준으로 1만6048가구에 주거인구 4만284명, 직장인구 5957명으로 집계됐다.
주거인구 성별로는 여성이 2만491명으로 남성 1만9809명보다 조금 많으며 60대 이상이 전체 주거인구의 21.68%인 873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6565명(16.3%), 50대 6486명(16.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구는 전체 5957명중 남성이 48.8%인 2907명, 여성이 51.2%인 3050명이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6%인 154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60대가 각각 24.48%(1458명), 23.42%(1395명)로 뒤를 이었다. 20대 직장인구가 471명(7.91%)으로 가장 적었다.
이 지역의 유동인구는 SKT가 통화량을 기반으로 추정한 올들어 8월 기준으로 일일 평균 8557명(남성 5004명, 여성 3553명)이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가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정오부터 오후 3시다.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도 상당한 유동인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신흥역 일대의 주요시설은 공공기관이 7개, 금융기관 8개, 의료/복지시설 75개, 학교 54개이며 집객시설로는 대형유통이 71개, 숙박시설 4개소 등이다.
주요시설과 집객시설의 변화추이를 보면 2015년 각각 79개와 7개에서 지난해 주요시설은 132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손님유인 시설은 89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일대 주민들의 소득수준은 지난해 하반기 거주인구 중 남성이 293만~341만원, 여성이 234만~272만원이다. 올 상반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하반기 직장인구 소득은 남성이 326만~378만원, 여성은 235만~273만원이며 올 상반기 역시 마찬가지다.
소비수준은 지난해 하반기 거주인구는 102만~134만원, 직장인 118만~172만원에서 올 상반기는 뚝 떨어져 거주인구 89만~119만원, 직장인은 105만~152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소비가 왕성한 연령대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거주인구는 30·40대가 123만~143만원으로 같았으며, 직장인은 40대가 144만~168만원을 소비했다.
▲입지평가= 신흥역 주변 일대는 한마디로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고 해도 무방하다. 띄엄띄엄 보이는 가계가 거의 전부인 실정이다. 이런 관계로 신흥역 주변 일대의 입지평가는 4등급의 바닥 수준을 보인다.
음식업과 소매업이 각각 4등급, 서비스업은 최하위인 5등급이다.
업종별로는 간이음식의 경우 패스트푸드와 제과점이 각각 3등급으로 보통, 커피전문점과 피자 전문이 4등급, 아이스크림 판매 전문점은 5등급이다.
한식/분식은 라면 김밥이 3등급 해장국/감자탕, 도시락전문, 국수/만두/칼국수 등이 4등급으로 분류됐다.
외식은 중국집 3등급, 일식 4등급, 양식은 5등급이다. 호프/맥주와 간이주점, 족발, 치킨, 삼겹살 등 주점/고기요리 업종은 4등급으로 분류됐다.
서비스업종은 이/미용, 학문/교육, 세탁/가사, 차량관리 모두 5등급이며 여가/오락분야는 4등급이다.
소매업은 일반의류, 캐주얼/스포츠의류가 2등급, 신발 소매·안경원·편의점·사무/문구 용품 4등급이다. 꽃집과 일반가구 소매업종은 3등급.
▲상권평가= 신흥역 일대의 상권은 다소 영업력이 향상하는 긍정요인 속에 성장성과 안정성이 저하하는 부정요인이 남아 있어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상권평가등급은 100점 만점에 51.9점으로 대전시 평균값 52.7점보다 낮다.
효동이 56.9점으로 가장 높고, 신인동 51.7점, 판암1동 50.6점, 판암2동 48.4점 순이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신흥역 주변 일대는 음식업의 경우 죽 전문점, 서비스업은 여성미용실, 소매업은 일반의류와 캐주얼/스포츠의류 판매업이 그나마 매출 기대치가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신흥역 주변 반경 500m 내에는 상권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해서 효동과 신인동, 판암1·2동까지 묶어서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 알린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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