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가 추천하는 책 한권]4.바다의 도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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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추천하는 책 한권]4.바다의 도시이야기

이덕훈 한남대 총장

  • 승인 2017-10-05 10:08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이덕훈 총장
'바다의 도시이야기'는 시오노 나나미의 베네치아 공화국 1000년 역사의 이야기다.

베네치아는 452년 이탈리아가 서로마를 침공하면서 아틸라군은 이태리의 아퀼레이아를 점령한 후 파두, 베로나, 피비 등 북이탈리아 전역을 휩쓸었다. 이러한 훈족의 공격을 피해 해안 지역으로 도망친 사람들은 "베니에티암(Veni etiam,나도 여기에 왔다)"이라고 외쳤는데 이 말이 변해 지금의 베네치아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베네치아는 말 그대로 갯벌위에 세워진 해양국가이고 소금과 물고기가 주 수입원이며 생선을 수출하고 노예와 목재를 수입하였다. 베네치아를 성장케 한 것은 레판토해전(1951년 10월 7일)이었다.

베네치아 공화국(교항 비오 5세 치하의)교황령, (나폴리아 시칠리아, 사르데냐를 포함한) 스페인 왕국과 제노바 공화국, 바보이 공국, 몰타기사단 등이 연합한 신성 동맹과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벌인 해상 전투인데 오스만 제국은 함선의 거의 대부분과 3만명의 병사 대부분을 잃고 베네치아와 연합한 신성동맹이 승리를 거두었다. 서구 역사가들은 이를 기원전 31년의 악티움 해전 이래로 가장 결정적인 해전으로 여기고 있다.



조그만 도시국가 베네치아가 1000년 이상 생존한 이유는 갯벌위에도 갯벌 위에도 건축을 하는 생존정신 17만 시민이 전부 해군인 해양국가, 시민이 참여하는 공화제, 당시 건축술과 조선업에 있어서의 최첨단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베네치아의 이야기는 약소국인 우리에게도 기술과 생존하려는 정신 그리고 새로운 것에 뛰어드는 도전정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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