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남서울·단국대·백석대·상명대·코리아텍에 따르면 대학 간 수시 원서 접수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일부 간호학과와 실용음악학과, 생활음악과 보컬전공, 디자인·건축학부 등 대학마다 특성화한 학과의 경쟁률이 최고 171대 1까지 치달을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주요 대학 중 남서울대가 정원 내 786명 모집에 8274명이 접수해 10.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802명 모집에 7973명이 지원, 9.94대1의 경쟁률을 보여 뒤를 이었다.
지역 내 '주인의식 있는 대학'으로 알려진 백석대는 9.65대1로 3위를 기록해 기염을 토했으며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전년 10.28대1보다 9.54대 1로 큰 폭 하락해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내 인지도가 하락한 것 아닌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밖에 코리아텍 5.72대1, 나사렛대 5.34대1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과 달리 특성화된 학과나 인기학과의 경우 대학마다 몰리는 경향이 커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하 가나다순>
나사렛대의 경우 간호학과가 19.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태권도학과 15.69대1, 음악학과 11.5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서울대는 실용음악학과(보컬) 73.75대 1, 응급구조학과 35.83대1, 간호학과 32.63대1을 보였으며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활음악과 보컬전공 171대1, 물리치료학과 60대1, 임상병리학과 26대1을 기록했다.
백석대는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보컬 52.90대1, 관광학부(항공서비스) 38.56대1,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제작 27대1로 나타났으며 상명대는 간호학과가 104.5대1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리아텍은 건축공학전공 7.74대1, 디자인공학전공 6.46대1, 컴퓨터공학부 6.39대1 순으로 집계됐다.
남서울대 홍보관계자는 "남서울대의 경우 전년대비 2.13대 1 가량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보는 물론 학과별 NCS교육과정을 개편해 실무능력 중심의 인재양성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글러벌 교육,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에도 집중투자해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