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충북본부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인경리 마을과 '1사 1일손봉사' 자매결연을 맺어 제1호 기업으로 탄생했다.
'1사 1일손봉사 운동'은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3년 시작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1사1촌 운동'처럼 기업(단체)와 마을(기업)이 1대 1로 자매결연을 맺고 충북도 생산적일손봉사에 참여해 일손 나눔과 어려운 농가·기업을 살리는 운동이다.
기업이나 단체는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기업·단체 이미지의 제고를, 마을 또는 기업은 안전한 농산물과 우수한 공산품을 제공해 지역 생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상생하는 운동이다.
도는 지난 4일 이에 필요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비 3억원을 2회 추경예산에 확보했다.
도는 우선 다각적인 홍보 등을 통해 1사 1일손봉사 자매결연 맺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이나 단체가 1년에 4차례 이상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할 경우 도와 시·군에서 우수기업·단체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기업·단체는 오는 11월 말 개최 예정인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후보로 추천받을 수 있다.
충북 1호 기업인 KT충북본부는 지난 3월 27일 도와 생산적 일손봉사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7월 김기택 본부장 등 직원 81명이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해 받은 실비 전액(162만원)을 도 인재양성재단에 기부한 모범기업이다.
송영태 KT충북본부 상무이사는 "도에서 추진하는 1사1일손봉사 운동은 봉사의 보람과 함께 어려운 농가·기업도 살리고 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상생 운동"이라며 "앞으로 인경리마을과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는 물론 농산물 직거래, 농촌체험 등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돈독한 인연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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