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화장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캐노피 전경. |
수원시는 장애인전용캐노피를 '수원연화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옥외 장애인주차구역은 장애인들에게 계륵과 같은 존재다. 날씨가 맑고 화창할때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편리하지만 비나 눈이 오게 되면 고스란히 눈, 비를 맞을 수 밖에 없는 편의시설이다.
또한 비나 눈이 오면 바닥에 미끄러워서 장애인분들이 자주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을 한다.
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전국 대표 장례식장인 수원시연화장 옥외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캐노피와 이동통로를 설치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더불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는 비장애인들의 차량에 대한 계도 기능을 갖춘 시스템까지 설치하여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만차시스템을 설치해 멀리서도 주차구역에 차량이 있는지 없는지 식별할 수가 있다.
시 주차장 조례를 발의 및 제정한 시의회 김동은 의원은 "옥외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목적으로 조례를 만들었는데 이번 수원연화장이 그 시작이어서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옥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조례가 수원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사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박현수 시의원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설치된 캐노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은 어디에서든 지역사회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수원연화장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캐노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화장 이창원 연화장 소장은 "장례식장은 누구나 한번씩은 꼭 찾아오는 곳이다. 이들에게 연화장은 불편함이 없는 곳이여 한다. 이번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캐노피 설치로 수원시 연화장이 한단계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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