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디지털 소통 혁신으로 군민과 연결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디지털 소통 혁신으로 군민과 연결

군민 참여와 공감 이끌어내며 호응 커져

  • 승인 2024-11-20 12: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유튜브 홍보 영상
유튜브 홍보 영상<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SNS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군민과 소통하는 혁신적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슬로건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를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참여를 유도하며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동군은 격주마다 유튜브를 통해 열린정례간부회의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군정 소식을 직접 전하고, 군민 참여자를 초청해 회의에 참관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26명이 참여하며 행정과 군민 간의 직접 소통이 이뤄졌다.

생중계된 회의는 행정 용어를 쉽게 풀어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고, 부서장이 직접 설명해 회의의 질을 높였다.

하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 '하동TV'에서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동군은 서경방송과 협력해 「서경방송 행정소식」 내 '하동이 그랬근황' 프로그램을 통해 군 소식을 알리고 있다.

홍보부서 공무원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정보전달과 친근함을 동시에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서경방송에서 방영되며, 하동군 특집은 매월 한 번 방영된다.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도 돋보인다.

기존 문자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킹도희'라는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작했으며, 최고 조회 수 428만 회를 기록했다.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기 있는 밈과 패러디를 활용한 콘텐츠로, 하동군을 「젊고 즐거운 지자체」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542명을 기록했다.

하동군은 전문 영상 제작 인력을 채용해 홍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문인력과 기존 담당자가 협력해 제작한 콘텐츠는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군민 소통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동군은 읍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지역 홍보를 강화했다.

전광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군민들에게 주요 시책과 새로운 소식을 전달한다.

추가로 읍·면사무소에도 소규모 전광판을 설치해 더 많은 군민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군민과의 소통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동군 홈페이지의 '하동사랑방'과 '별천지하동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이 이웃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별천지하동알리미'는 관심 정보를 문자로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읍·면별로 운영되는 '오픈 톡방'도 군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동군은 또, SNS 기자단을 운영하며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미디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선발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0월 열린 '더 인플루언서 IN 하동' 콘테스트는 많은 참여자를 모으며 독특한 홍보 시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동군의 이러한 홍보 전략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창의적 접근 방식으로 지역 홍보의 새로운 선례를 만들고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