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원, 도내 미세먼지 쉼터 관리 등 개선 촉구 |
이날 오준환 의원은 "현재 도내에 운영 중인 미세먼지 쉼터 1,099개소 가운데 828개소를 점검한 결과, 179개소가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유지와 관리를 지원해야 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가 지나자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2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점검하지 않은 시·군도 있고, 고양시는 46개소 중 44개소나 기준을 지키지 않았는데, 3개소에서는 오염도가 초과하는 등 관리실태가 매우 심각하다"라고 질책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히 관리하여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참여로 개인용 텀블러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곤란함을 겪는 카페들이 많다"며, "식품위생법에 따라 음료 포장은 엄격히 관리해야 하지만, 오염된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줬다가 배탈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준환 의원은 "고양시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피시설인 서울시립 승화원, 벽제묘지, 난지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자원순환시설 등이 다수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마포구 상암동 소각장을 신설하려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기피시설로 경기도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경기도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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