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청년예술촌 개장식 개최<제공=고성군> |
고성청년예술촌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9억 원이 투입돼 2월부터 9월까지 본관동과 숙소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8월에는 전국에서 모집한 15명의 청년 작가 중 최종 7명이 선발돼 9월부터 입주,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11월 말까지는 이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청년예술촌은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청년 예술 거점을 조성하고 외부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며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주민과 학생을 위한 로컬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개장식에는 인근 마을 단체장과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시작으로 작가들의 창작 스튜디오 관람, 활동 작품 전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 보고, 입주 작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1기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은 경기도, 부산, 사천, 진주 등에서 온 신진 작가들로 회화, 설치·세라믹, 사진·미디어, 영상, 한국화,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고성군 인구청년추진단장은 "고성청년예술촌은 청년과 예술이 만나 폐교를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특별한 사례"라며 "시설 보완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늘리고, 고성군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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