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대장정 종료<제공=고성군> |
이상근 고성군수는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번 엑스포가 총 184,051명의 유료 관람객을 유치하며 4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27억 원으로 투입돼 엑스포는 긍정적인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엑스포는 '공룡과 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말하는 AI 공룡, 파충류 전시, 서커스 공연, LP 음악카페, 바비큐 시식회 등 기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잦은 강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행사 운영은 원활히 이루어졌다.
이는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군민들의 참여와 기여도 엑스포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사 기간 동안 140명의 군민 스태프가 채용되어 약 4억 원 인건비가 지급됐으며,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현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에게 6000만 원 상당 고성사랑상품권을 제공하며 지역화폐 유통을 촉진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엑스포 운영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응답자 94%가 향후 공룡엑스포가 다시 열린다면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먹거리 품질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어려운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군민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발전된 엑스포를 선보이겠다.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퍼레이드와 서커스 공연 같은 인기 콘텐츠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가 열렸던 당항포관광지는 12월 2일까지 휴장한 뒤, 12월 3일부터 재운영될 예정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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