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도시숲 조성 관련 공모사업 3건 선정<제공=고성군> |
이번 사업들은 미세먼지 저감, 생활밀착형 녹색공간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녹색 쉼터 제공 등을 통해 환경 개선과 산림복지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고성군은 국비와 지방비 10억 원을 들여 국도 14호선 마암면 삼락리 부곡졸음쉼터 유휴부지에 1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산림청 권장 수목인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1만900여 주를 심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가을에는 은목서와 금목서의 은은한 향기로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메타쉐콰이어를 식재해 대기 정화 기능을 강화했으며, 산책로를 따라 수국을 심어 여름철 이용객에게 싱그러운 풍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 사업은 3월에 착공해 10월에 마무리됐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거류면 동고성IC 인근 유휴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월치마을 주변에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고 쉴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소나무 1만500여 주를 심고 황토 포장 산책로와 주민 접근 편의를 위한 목교를 설치해 마을 주민뿐 아니라 엄홍길 전시관 방문객, 등산객, 만화방초 정원 방문객 등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이 사업은 4월에 착공해 10월에 완공됐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
마암면 신리 천사의 집 유휴부지에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위한 녹색 쉼터를 조성했다.
이팝나무 1,300여 주를 식재하고 야외무대, 음수전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4월에 시작해 10월에 완료됐으며, 10월 20일에는 '나눔숲 개장식 및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앞으로 매년 이곳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시설 입소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속적 산림복지 활성화
고성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산림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편백나무 숲이 있는 '갈모봉 휴양림', 도심 내 녹지공간인 '남산공원' 조성, '연화산 도립공원' 활성화 등 공공시설 내 스마트가든 재구성 및 녹지 정비를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녹지정비단을 활용해 소공원과 가로수를 정비하며 도시 녹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5년 공모 선정사업 계획
고성군은 내년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을 투입해 국도 14호선 회화면 삼덕리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성읍 기월리에는 쌈지숲을 조성하고, 회화면 금강원종합재가센터에 녹색나눔숲을 만들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과 주민 밀착형 숲 조성을 통해 주민 산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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