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2022년 5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복지재단과 손을 잡고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 캠페인'을 추진, 아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금캠페인을 통해 안정적인 아동복지 자원 발굴은 물론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테마별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절실했지만, 지원의 화력이 될 '자원 발굴'이 쉽지 않았다.
시와 복지재단의 노력으로 지역 내 개인 6명, 기업 30개, 단체 23개, 병원 2개, 어린이집 8개소, 은행 7개소 등 후원 동참을 이끌어냈고 현물을 포함한 2억여원의 모금했다.
특히 후원 방식 중 천안시민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업이 기부를 약정하는 '걷쥬앱' 챌린지를 활용, 지역사회가 함께 기부문화조성의 '틀'도 변화시켰다.
시와 복지재단은 기부된 모금액 중 5500만원을 편성해 아동 방임 학대 피해 가정 심리 검사비, 아동 감성 키우기 등 아동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특화 사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 5000만원을 추가 투입하고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보호 종료 후 사회로 진출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1인당 500만원씩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모금 캠페인이 아동을 위한 유기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은 물론, 기업의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잠재된 시민 후원자 또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 캠페인'은 아동 권리가 실현되는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천안'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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