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0월 5일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 개최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10월 5일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 개최

  • 승인 2024-09-26 11:15
  • 수정 2024-11-13 10:5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 개최 포스터
홍성군은 10월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를 개최하여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유기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유기농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홍성군의 유기농업은 1970년대 중반 홍동면에서 시작되어 1994년 오리 농법 도입 이후 군 전체로 확산되었다. 2014년에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친환경 유기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의 이러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소비자들에게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주요 행사로는 체험마당에서 ▲벼베기와 탈곡체험 ▲논생물 관찰 ▲떡메치기 ▲고구마 수확 ▲막걸리 빚기 ▲깡통열차 ▲전통놀이 ▲오리 목각인형 채색 ▲키링·뱃지 제작 ▲즉석사진 등이 마련되었다. 전시·공연마당에서는 ▲짚풀공예·댕댕이공예 시연 ▲토종 씨앗·허수아비 전시 ▲전통춤 및 밴드 공연 등이 펼쳐졌다. 장터마당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논식물 카나페·유기농버거 만들어 먹기 ▲쌀빵·쌀과자 ▲친환경먹거리 등이 운영되었다.

특히 친환경 축제인 만큼 일회용 쓰레기가 없는 축제를 위해 텀블러, 물컵, 장바구니, 돗자리 등 다회용 개인용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축제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잎'을 제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독려했다.

백청기 유기농업축제추진단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유기농업을 체험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및 유기농업 활성화의 중요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축제가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인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의 유기농업 역사를 기념하고,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였다.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며, 지역사회와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해 유기농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