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의 LPG 배관망 사업은 마을에 LPG 저장소를 설치하고 각 가정으로 배관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2028년까지 전국 75개 읍·면 지역에 LPG 배관망을 구축해 5만여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취약 지역의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5267억원이 투입될 전망이지만. 중요한 에너지원 역할을 해왔던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LPG 판매소 4461개소와 충전소 1995개소의 사업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재관 의원은 "정부의 LPG 배관망 사업은 필요한 사업이지만, 기존 종사자들의 일자리 상실이 뻔히 예상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 LPG 판매자영업자들이 생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자격교육 등을 통해 지역 배관망 사업에 우선 참여, 손실보상 및 폐업지원대책과 업종전환 등 자영업자들의 생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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