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 '춤으로 세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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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 '춤으로 세계를 잇다'

- 올 20회 맞아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닷새간 열려
- 54개국 4000여 명 무용단·방문단 참여…세계 각국의 춤 트랜드 확인

  • 승인 2024-09-26 08:32
  • 신문게재 2024-09-26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2024 개막식 (2)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역대 최대규모인 54개국 4000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박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개막 주제공연, 해외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코요테·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글로벌 대규모 춤경연대회로 거듭난 국제춤대회는 2023년 16개국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 국가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이 새롭게 신설돼 대한민국과 대만,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내노라 하는 크루의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서들이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십,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에 참가, 실력을 겨룬다.

또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9차선 도로에서 진행되며 해외·국내 47팀, 1,900여 명이 K-팝,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기획공연 '하모니 오브 코리아'·'신세계판타지'·'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이 펼쳐진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 54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춤축제로 찾아뵙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춤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24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의가 열렸으며 27일 국제춤축제연맹(FIDAF)가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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