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 중구 개항장미술의 거리에 있는 '참살이미술관'에서 오는 10월 6일까지 1차 전시를 열고 모교인 연수동의 인천 여고 '빛여울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갖는다.
전시에는 45회 졸업생 이경옥 작가를 시작으로 88회 장경애 작가, 83호 이기영 작가까지 24명의 동문이 참여해 4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녹미회의 창립전은 1997년 12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으며 이연주 동문이 3대 회장을 맡아 이번 전시를 주관한다.
이번 전시를 맡은 이연주 회장은 "녹미회는 나의 삶을 그림으로 펼쳐 눈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슴의 예술로 승화하여 보다 질 높은 삶을 누리자는 마음으로 출발한 동문 단체"라며 "인천 미술계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인천을 예술의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미전을 축하하는 김화연 인천여고 교장은 "녹미전은 창조적 열의의 동문회라는 유대감을 바탕으로 전통이 녹아든 현대미술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인천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나누는 예술의 축제"라며 "미래의 희망이 시대를 관통하여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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