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고추 농가와 데이트<제공=진주시> |
시에 따르면 이날 데이트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고추 농가들을 직접 만나 농사 현장에서의 고충을 듣고,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 도시로서 남강의 맑고 깨끗한 물과 양질 토양 속에서 자란 진주 고추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연간 2만7000t이 생산된다.
진주시는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고추 주산지로 등록돼 있다.
시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한국 맥도날드와 협업을 성사시켰다.
진주 고추를 재료로 사용한 버거와 머핀은 출시 후 6일 만에 50만 개, 14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는 데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인의 땀과 노력, 맥도날드사의 상품 기획력, 협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진주시 직원들의 의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한 농가주는 "좋은 기회로 진주 고추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농민이 행복한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지역 개발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등 다양한 농업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여기 계신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농업인 영농 편의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우리 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또 다른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데이트 장소인 과학영농지원센터는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동에 있으며, 지상 2층 규모 시설에 66종 125대 첨단 분석·진단 장비를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기존의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토양검정, 농업용수 분석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농업인들 관심을 받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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